역사(History)

플라잉디스크의 기원

<사진 : Frisbie's bakery의 Pie접시>

플라잉디스크의 기원에 대해서 다양한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940년대 미국 예일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인근에 있던 프리스비 베이커리(Frisbie's Bakery)의 파이접시을 던지면 놀았던 것이 플라잉디스크의 기원이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사실 그 이전에 이미 플라잉디스크를 사업화하고 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1938년도에 미국의 프레드 모리슨(Fred Morrison)이란 사람이 현대적인 개념의 플라잉디스크 사업을 이미 시작했었습니다. LA 인근해변에서 여자친구와 둥그런 케익 접시를 갖고 던지고받기를 하다가 착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프레드는 그후 2차 세계대전중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하면서 공기역학에 대한 지식을 쌓아 플라잉디스크를 점차 개량하였고, 종전후에 플라잉디스크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나중에 Wham-O(웜오)라는 회사가 프레드로부터 사업을 넘겨받아 더욱 확대하였고, 그와중에 사업확장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하나 만들었는데, 마침 예일대학교에 Pie를 공급하던 회사이름(Frisbie's pies) 에서착안하여 Frisbee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Wham-O라는 회사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활발히 플라잉디스크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에, ' 프리스비'가 플라잉디스크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플라잉디스크 제작업체로는 Wham-O외에도 Discraft, Innova등이 있습니다.
장충동족발집중 원조가 어디냐 따지는게 지금에 와서 별 의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따지고 보면 Wham-O가 진짜 원조회사입니다, 하지만 각 회사가 각자 강점을 갖고 있는 플라잉디스크 종목이 있습니다. 
참고로 얼티미트쪽에서는 디스크래프트가 가장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플라잉디스크? 원반? 프리스비?

플라잉디스크 관련 용어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어서 초보자가 플라잉디스크를 구입할시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스펀지 재질로 만들어진, 완구에 가까운 플라잉디스크로 아이와 놀다가, 유튜브 동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제대로 던져보고 싶은 마음에, 고가(2만원상당)의 제품을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플라잉디스크의 특성 대해 잘모르고 엉뚱하게 디스크골프용을 구입하는 바람에 2개의 플라잉디스크가 아직 창고에서 썪고 있습니다.

플라잉디스크, 흔히 우리는 원반 던지기라고 부르는데, 이 경우 육상 필드경기중 하나인 원반(discuss throw)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육상경기중 하나인 원반은 6.8kg이나 나가는 금속제이기 때문에 제품의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위의 '플라잉디스크의 기원' 에서 언급했듯이, 프리스비는 원래 플라잉디스크의 상표명이었는데, 지퍼가 패스너의 대명사가 되었듯이 플라잉디스크의 대명사로
 프리스비가 널리 사용되어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프리스비라고 부르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정확한 표현은 아니며,가장 정확한 표현은 '플라잉디스크'입니다. 

플라잉디스크 구입시에는 용도와 목적을 반드시 정하고, 확인후 구입해야합니다. 얼티미트용인지, 디스크골프용인지, 거츠용인지, 프리스타일용인지 아니면 단순한 레져용인지...또, 얼티미트라면 성인용인지, 쥬니어용인지, 공인규격인지 아닌지.. 디스크골프용이라면 퍼터인지, 드라이버용인지, 미드레인지용인지 또 구분해야합니다.

공원에서 주고받기를 하고 싶으시다면, 얼티미트용을 선택하는게 가장 적합합니다. 얼티미트용 디스크는 주고받기를 목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만, 다른 용도의 제품은 멀리던지기, 빠르게 던지기, 사람을 맞추기 등을 목적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주고받기가 어렵습니다. 

레져용으로는 정해진 규격이 없기 때문에, 얼티미트용과 달리 다양한 크기와 기능의 제품들이 있습니다. 도넛 모양, 스펀지 재질, 발광기능 제품 등등이 있는데, 누구와 함께 하는지, 어떤 장소에서 하는지 등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시면 됩니다. 단, 레져용은 대부분 무게가 가볍고,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가까운 거리에서는 잘 못느끼지만 40~50m이상 먼거리를 던질때에 비행이 불안정한 것이 많습니다.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제대로 설계된 얼티미트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디스크 선택가이드' 페이지에서 다시한번 어떤 디스크를 선택해야할지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얼티미트의 역사

얼티미트는 1968년 미국 뉴저지의 콜럼비아고등학교의 학생인 조엘 실버 (Joel silver)가 처음으로 고안해냈다고 합니다. 1969년 그 학교에 첫 팀이 생겨서 동네 주차장에서 시합을 하기 시작했고, 1970년에 친구들과 함께 룰을 만들어 다른 팀과 시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972년에 대학팀이 생기고 1975년에 미국에서 전국대회가 열렸습니다. 1983년에는 첫 세계대회가 열리고, 2001년에는 월드게임 종목이 되었습니다. 현재 전세계 50개국 이상에서 10만명이상의 선수가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AUDL

AUDL은 American Ultimate Disc League의 약자로 미국, 캐나다 지역의 얼티미트 세미프로리그입니다. 2012년부터 시작했으며, 북미지역에만 24개의 세미프로팀이 있어서 4개 디비젼으로 나눠  리그전을 열고 있습니다. ESPN에서 중계도 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MLU (Major league Ultimae)라는 라이벌 리그가 있었으나 지금은 AUDL만 있습니다.   
http://www.theaudl.com/